테크의 본론을 펴내는 이 시대의 테크웨어는 무엇? – 뮤지션들의 패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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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의 기능미(美)와 다양한 서브컬쳐가 결합하여 탄생한 스타일 테크웨어.
요즘 어떤 대중 매체에서든 이제는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된 복식 코드가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 힙합 뮤지션들에게는 더욱 더 사랑받고 있는 스타일링이 되지 않을까.



ACRONYM F/W 1617

드디어 2018년도 F/W 시즌에는 더욱더 강력하게 상륙했다고 볼 수 있는 이 스타일 코드는, 특히 남성복 중심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 고독하고 강력한 메커니즘이 돋보이는 테크웨어는 이미 2016 F/W 시즌부터 Y-3, 아크로님, 스톤아일랜드 등의 컬렉션에서부터 선보여져 차근차근 그 마니아층들이 활발하게 커뮤니티에서 다듬어지고 변화되고 있는 테크웨어들이 아직도 계속 전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도 고등래퍼 프로그램에서 재조명됐고, 대중적으로 스트릿느낌의 그리고 퓨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등래퍼 천재노창 MV에도 등장. 테크웨어에 걸맞은 다크한 무드를 뽐내고 있음.

팬츠에 이제 주머니 하나라도 안 달리면 왕따당할기세.jpg

 

2016 F/W 시즌부터 지금까지 전개되고 있던 이 테크웨어. 이 테크웨어의 시작은 대체 어디였던 걸까?

고프코어(Gorpcore)라는 용어를 들어봤는가? 고프코어는 견과류(그래놀라(G),오트(O),건포도(R),땅콩(P))의 앞글자를 따서 고프라는 단어가 생겼는데, 캠핑에 필수인 견과류를 빗대어 만든 패션 용어다. 어글리 프리티, 안티패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 갑자기 고프코어의 유행이 시작된 걸까?

운동과 레저를 합친 애슬러저(Athleisure)가 유행을 타기 시작한다. 스포츠와 패션을 접목해 트렌디함을 추구해 더욱 편한 일상복을 제시했던 룩이다. 이슬레저는 현재도 트렌디함을 주도하고 있으며 편안함도 함께 갖춘 아웃도어 역시 자연스레 패션과 맞물리게 된 것이고, 당시 유행했던 미디어 매체에서도 자주 차용하고 애용하는 덕분에 이목을 끌게 되었던 스타일룩이기도 하다.

미디어 매체, 특히 힙합에서는 이 스타일 코드를 주목했고 고딕하고 해체적인 스타일로 풀어나가게 되었고 당시 패션 시장에서는 OFFWhite의 버질아블로의 반항적인 스포츠캐주얼의 하이엔드화에 의해 많은 브랜드는 이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당시 볼륨 이하의 브랜드에서는 반길 일이었지만, 럭셔리 이상의 브랜드에는 트렌드를 빼앗긴 기분이었을 것이다. 때마침 선두주자가 버질아블로가 컷팅식을 했다면, 다음 주자는 BALENCIAGA가 그다음 서막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발렌시아가의 아이콘이 된 삭스슈즈 스피드러너. 매번 어글리슈즈와 매치해왔던 테크웨어에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잇템 수준. 발렌시아가 슈즈디자인은 2016년도 테크웨어의 패러다임과 함께 계속 승승장구 중이다. 때문에 앞으로 나올 컬렉션에 더 큰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보았듯 복식 문화, 스타일링 코드는 이미 어디에서든 어떤 트렌드에서든 민감하게 언론, 미디어 매체뿐만 아니라 SNS와 커뮤니티, 다양한 서브컬쳐 등 우리 곁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다. 전체적인 문화 흐름이 트렌드를 만들 듯, 오늘날 우리는 이 흐름속에서 자연히 녹아 들며 또 다른 트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마 이들의 귀추도 뮤지션들의 선택과 미디어 매체들의 큰 영향을 받겠지만, 앞으로의 흐름에 따라 이 테크웨어가 한 때의 트렌드처럼 지는 태양이 될지, 하나의 스타일 코드로 잡힐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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