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 X BOILERROOM X SCR X W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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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성수, 건대에 위치한 Layer 57에서 한국의 전자음악 씬을 뒤흔든 행사가 있었다. 전 세계 주목할 만한 언더그라운드 DJ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Youtube 채널 Boilerroom과 공식적으로 그들의 스폰서가 된 맥주 브랜드 Budweiser가 주축이 된 행사였다. 한국의 Boilerroom 이라는 찬사를 얻으며 활발하게 국내 로컬 DJ를 발굴하는 SCR 그리고 사운드아티스트 커뮤니티 WESA까지 가세하여 그야말로 큰 이벤트 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Mix Seoul 이 관심을 둔 행사는 DJ와 Producer의 강의, 음악 관련 미디어 제작자들의 강연과 토론이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강의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DJ Peggy Gou의 강연이다. 현재 그녀가 새로 발매한 싱글이 BBC Radio에서 어렵지 않게 들어볼 수 있는 상황인 걸 반영한다면 프로듀서를 꿈꾸는 또는 음악을 사랑하는 팬에게는 매우 구미가 당기는 강연임이 틀림없었다. Peggy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패션, 음악, 예술에 대한 그녀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활동과 음악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조언을 주었다.

온라인 라디오, 2의 물결(The Second Wave of Online Radio)이라는 주제의 토론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온라인 DJ라디오 채널들이 함께했다. 토론의 주제는 매우 광범위했고, 동영상 컨텐츠와 음성 컨텐츠, 저작권문제, 각국의 커뮤니티 라디오가 로컬 씬에 기여하는 부분, 각 국가의 특수성 등을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 다소 무거운 주제로 파티를 즐기러 온 사람들은 지루할 수 있었으나 음악의 미래에 집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었다

브루클린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옥토옥타(Octo Octa)의 클래스도 열렸다. 옥토옥타는 개성 있는 스튜디오 음악 개척자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으로 자신의 전자악기들을 펼쳐놓고 음악 제작 방식과 공연을 해내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강연 이후에는 Boileroom의 파티가 시작되었고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다.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의 바이브는 성수 Layer 57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후니(Hunee), ‘콜 슈퍼(Call Super), 에어 베어(Air bear), 쎄끼(Cest Qui),노부(DJ Nobu), 엔에이치케이코이센(NHKKoyxen), 보울컷(DJ Bowlcut), 다미(Damie) 이름만 들어도 이 행사가 얼마나 라인업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많은 DJ들이 개성있는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에 장비도 남달랐다. 포터블 로터리 DJ 믹서 DJR 400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유망 디제이와 최신 음악 트렌드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모티브로 한 마케팅 활동으로 버드와이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열정적인 이미지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기구와 강연에 참여한 많은 패널들도 한국에서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 준 Boilerroom과 Budweiser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한국에서 이런 신선하고 국제적인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고 거대 브랜드의 도움이 없이도 훌륭한 컨텐츠가 자체적으로 생성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과 목마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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