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 SEOUL 특집 인터뷰 : 공연장 ‘시간 공장’의 박주석 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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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를 배려한 흔적이 돋보이는 소공연장 ‘시간공장’

범용으로 쓰기 좋은 Korg의 TR-88 신디사이저

다른 소규모 공연장에서 보기 힘든 안락한 아티스트 대기실. 박주석 님의 뮤지션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1. 공연장을 운영하신건 언제부터인가요?

2015.7.6.일자로 사업자는 나왔지만. 운영은 6월부터 시작했습니다.

2. 공연장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는?

어려서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기는 걸 좋아했어요. 장르와 관계없이 공연 보러 다니는 걸 좋아했고요.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었고, 청년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다양한 청년들과 교류를 하고 싶어 처음엔 청년문화 공간으로 오픈을 했는데, 함께 시작했던 멤버들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나가고, 저 혼자 남게 되고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장으로 컨셉을 바꿔서 운영하게 되었고, 공연장을 운영하다 보니 그러면 내가 기획한 공연을 내 공연장에서 올려보자. 그리고 공연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연할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공연기획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3. 주로 공연하는 아티스트들은 어떤 장르의 아티스트인가요?

장르를 구분하진 않습니다. “과거를 재료로 현재를 깎아 미래를 만든다.” 이게 시간 공장 슬로건이거든요. 많은 문화예술인이 이곳에서 자신들이 만들고 관객과 함께 하는 콘텐츠로, 스스로들 돌아보고,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서로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연을 기획하고 올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작예술 미래공유 프로젝트 태엽 감기라고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정기공연이 있는데 이건 장르, 연령국적, 성별, 형식을 모두 없이 기획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일종의 잼인 건데요. 라인업에 잡혀서 자신의 순서에 공연 하고, 당일 현장에서 저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하고 싶다고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잼도 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입장료와 공연 페이가 없이 함께 참여해서 하고 싶은 사람들만 신청을 받아서 팟틀럭 잼파티로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어요.

4. 공연장을 운영하시며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그걸 버티고 이겨낼 수 있게 해준 요인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 물론 운영이 젤 힘들죠. 자금 말입니다. 일단 제가 나이가 적지 않아요..(웃음) 그러다 보니 주변 지인들에게 실없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어요. 문화예술계에도 저처럼 공연장을 운영한다거나, 공연기획을 한다고 돌아다니면서 뭘 좀 해보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거든요. 개인적인 제 생각은 그런 사람들은 돈을 좇다보니,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떠나버리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어요. 어려워도 버티고 묵묵히 한걸음씩 나가다 보면 사람도 모이고, 운영문제나 홍보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하여 힘들지만 버티면서 나가고 있어요!

5. ‘시간공장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떤것인가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시간 공장에는 공장의 색깔을 담은 슬로건이 있습니다. “과거를 재료로 현재를 깎아 미래를 만든다.” 이게 시간 공장의 슬로건입니다. 이 한마디에 시간공장의 색깔과 차별화 된 점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할 수 있죠. 많은 예술가가 자신들의 예술 활동을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 탓에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시간 공장은 저 슬로건의 내용이 대중들이 예술을 바라보고 관심을 갖는 단계와 예술가가 자신의 활동을 알리는 경계를 허물고 함께 공유하고, 즐길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6. 공연장을 주로 찾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특정 장르나 연령을 지향하지 않고, 공연이나 파티를 진행하고 있어서, 다양한 분들이 오기기 때문에 이건 대답이 좀 모호하겠는데요…(웃음)

큰 믹서는 아니지만 2대의 Yamaha 믹서로 채널 수는 충분하다고 한다.

7.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는 이유는? 찾지 않는다면 찾아야 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먼저 찾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죠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아직 우리나라는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기획자들이나 제작자들도 소위 돈 되는 콘텐츠만 쫓고 있는 거죠. 그러다보니정말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설 무대나 자리가 없어지고, 항상 획일적인 콘텐츠들이 티켓파워가 있는 공연자들을 앞세워 기획하다 보니 관객들도 식상하다고 생각해서 공연장을 찾지 않는 것 같아요그럼에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이런 시장 상황에도 소위 비주류 예술들(그런 예술을 하는 예술가분들껜 죄송하지만, 뭐라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이라고 하지만 예술성 있는 콘텐츠들을 잘 선별하여 올리는 기획자나 공연장들이 있습니다. 그런 공연장들을 관객분들이 찾아주셔야 우리나라 예술시장이 더 빨리, 더 깊게 발전하고, 더 멋진 콘텐츠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죠. 

8. 국내 공연장들에는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나요?

이건 저도 국내 공연장을 다 돌아본 게 아니라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웃음)

9.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해 주세요

앞으로 공연기획자 박주석으로, 문화공간 시간 공장의 대표로써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새로운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 볼까 합니다. 그리고,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과 시간을 공유하고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간 공장 홈페이지 : timefactory.co.kr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time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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